2015 이탈리아

Adios!! 이탈리아..

이젠씨21 2015. 12. 2. 22:54

2015년 7월 16일

이날은 이탈리아 여행의 마지막 날, 나폴리를 거쳐 로마로 돌아가 저녁 비행기를 타야 했다.

아래사진은 숙소 사진인데 , 사실 마지막에 수영을 하려고 일부러 소렌토는 좀 비싼 호텔을 잡은것인데 수영장 운영시간이 오후여섯시까지인지라 발에 물도 못 담궈봤다. 속이 쓰림.. 
다음번에 소렌토를 오면 그냥 싸고 위치 좋은 곳에서 자고 수영은 동남아시아에서 하기로 ...

 

 

 

 



숙소 베란다에서 멀리 베수비오 화산이 보인다. 
지중해의 아침은 쨍해야 하는데 ... 나폴리 소렌토 포지타노 할 거없이 스모그인지 미세먼지인지 희뿌연 대기땜에 깜짝 놀랐다.
 

 


나폴리로 돌아가는 사철안에서 아코디온을 연주하는 앵벌이 ..그것도 한 팀이 아니라 한 시간 동안 교대로 여러팀이 나타남.....나폴리 시내를 다니면서, 살기 팍팍한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의 실상을 느낄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재미있게 여행하는 이유는 솔직히 우리는 이탈리아의 민주화나 주민복지에 별 관심이 없기 때문...대한민국만 해도 머리가 터짐.

 

 

 



기차예약을 시간이 임박해서 하다보니 빠른 기차들은 너무 비싸서 저렴한 지방철도를 예약함.그런데 하필 이 기차가 자그만치 40분 연착 ..하지만 내부도 깨끗하고 올때와 다른 길로 로마로 돌아갔기 땜에 좋았다.

 

 

 

 

 

 



로마에 도착해서 역앞에 있는 간이음식점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마지막으로 떠나기전에 다시 한번 판테온과 미네르바 성당을 보러 갔다.

 

 

 

 

 

 

 

 

 

 

 

 

 

 

 

 

 

 



공항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테르미니역으로 가야하는데 버스가 자주 안 오고 어쩌다 와도 완전 만원이라서 아주 힘들었다. 로마의 대중교통이 좀 이상함.

돌아오는 비행기는 대한항공 일등석 ..오십 넘으니 10시간 넘는 장거리는 이코노미가 너무 힘들어서 ..이 비행기 예약 할때만 해도 프레스티지는 보너스항공권이 2석이 안 나와서 그냥 퍼스트 클래스로 .. 프레스티지이상은 알이탈리아 항공 라운지를 이용할수있다 . 샤워하려고 한다고 하니 엄청난 박스를 준다.  

 

 

 

 


로마에서 인천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는 
Boeing 777-200ER퍼스트클래스는 10좌석인데 승객이 우리 둘밖에 없어서 비행기 전세 낸 기분이었다.
보잉 777-200의 일등석은 코스모 슬리퍼

 

 

 

 

 

 

 

 

 

 


갈때는 그렇게 힘들었는데... 기분좋게 밥먹고 이불덮고 한 숨 잤더니 착륙 3시간 남음...진심 내리기 싫었다

짧지만 강렬했던 이탈리아 여행...힘들었지만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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