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팔라완

팔라완 여름 휴가 (2)

이젠씨21 2019. 2. 23. 23:00

2018년 8월 24일


숙소를 도스팔마스로 옮기는 날. 아침 식사 후 리조트에서 제공한 셔틀로 로빈슨몰로 가서 짐을 맡기고 점심도 먹고 약간의 먹거리도 사서 무료셔틀을 타고 혼다베이로 가서 도스팔마스 리조트행 대형방카를 탔다. 도스팔마스까지는 1시간 정도 걸렸다. 섬에 도착해 간단한 수속을 밟고 이런저런 설명도 듣고 배정된 방에 짐을 풀었다. 짐을 풀자 마자 옷 갈아입고 바로 스노클링하러 나갔다. 스노클링 포인트는 5분 거리 바다위에 바지선 같은 것을 띄워 놓은 곳이었다. 그 밑 바닷속은 약 5~6미터 깊이였고 물도 그런대로 맑은 편이었다. 나름 다양한 산호초와 이런저런 물고기들이 많았다. 아이들은 여기서 니모(아네모네피쉬)를 봤다고 좋아했다.

푹 쉬는 컨셉에 맞게 스노클링할 때 사진찍느라 신경쓰기 싫어서 찍은 사진이 없다 ㅋㅋ

스노클링 마치고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먹으러 나올 때 휴게실 같은 곳에 당구대가 있어 애들하고 좀 놀아보려 했는데 이 당구대와 당구큐 등이 전혀 관리되지 않고 엉망이었다. 사진으로 보니 멀쩡한 것 같네 ㅠ.ㅠ













호텔드롭비용 (쉐리단에서 시내) : 1인 500페소

로빈슨몰 장보기: 332.64페소

점심식사비 (게리스그릴) :1324페소

혼다베이부두세 : 1인 150페소

저녁뷔페 (도스팔마스) : 3020페소 (1인 650페소)

도스팔마스 숙박비 (1박,객실2개) 13200페소



2018년 8월 25일


24일 오후 도스팔마스에 처음 도착했을 때 사실은 좀 실망을 했다. 룸컨디션도 그저그랬고 물빠진 해변은 뻘이 드러나 있었고, 저녁에 돌아본 리조트 내 수영장도 별로 맘에 들지 않았었다. 특히 바닷가가 많이 아쉬워서 섬은 내 취향이 아닌가 보다 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어제와는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는게 아닌가! 난생 처음 남편과 함께 카약을 타고 섬주변을 돌아보기도 했다. 물이 들어온 도스팔마스 해변은 나름 멋진 풍경을 지니고 있었고 섬을 둘러싸고 자라난 맹그로브 숲도 인상적이었다. 남편은 카약이 재밌었는지 사위하고 한번 더 타기도 했다. 그래 섬도 다녀볼만 하구나! *^^*










뙤약볕에 카약을 즐기느라 또 얼굴이 빨갛게 탔다 ㅋㅋ

체크아웃을 하고 점심식사를 한 후 1시 30분 배를 타고 다시 혼다베이로 나와 셔틀을 타고 SM몰로 갔다. SM몰은 관광객의 짐을 입구 현관 근처에 맡아 준다. 짐을 맡아줄 때 반드시(?) 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엔 마약 혹은 무기류 탐지견이 출동했다. 우리가 짐을 맡기자 경찰이 개 한마리를 데리고 들어와 뭔가 찾으라는 제스춰를 취하며 개에게 사정을 하는 것 같았다. 근데 이 녀석 영 일할 생각이 없어보였다. 꼬리를 흔들며 이리저리 다니면서 딴짓만 하는 아직 어린 강아지인 듯 ㅋㅋ


짐을 맡기고 출국 전까지 푸에르토 프린세사 시내 구경도 하고 마사지도 받고 미리 예약해 둔 유명식당(깔루이)에서 저녁도 먹을 계획이었다. 안타깝게도  예약이 어그러져 마사지는 못 받았고 궁여지책으로 SM몰에 있는 샆에서 적당히 받았는데 영 시원찮았다. 그럼에도 휴가니까 즐겁게 돌아다녔고 저녁식사도 맛나게 먹었기에 괜찮았다고 자평한다. 깔루이에서 먹은 참치스테이크가  특히 맛있었다 ㅎㅎ






















이렇게 3박 4일간 나름 푹 쉬고 잘 먹고 즐겁게 놀다 온 우리 가족의 팔라완 여름휴가가 끝났다.

마지막으로 히비스커스를 배경으로 찍은 내 사진 한장 ㅎㅎ



도스팔마스 리조트 식당 점심식사비 : 1510페소

칼루이 저녁식사비: 1800페소

공항 출국세 : 1인 700페소

환전 1달러 :53005페소  (SM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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