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홍콩마카오

2. 베란다에서 afternoon tea...

이젠씨21 2014. 3. 30. 16:33

2014년 10월 24일

 

아침부터 딤섬을 먹어보겠다고 홍콩 켄벤션 센터에 있는 '골든 보히니아'라는 광동요리 레스토랑을 찾아갔으나 12시 오픈이었다. 한 번씩 이런 실수를 한다.ㅉㅉ

다리도 아프고 피곤하여 그냥 그 건물에 있는 카페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스탠리마켓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완차이역으로 돌아와야 했다

완차이역근처 타이윤재래시장의 맛집은 이른 점심을 사려는 인파로 넘쳐나고 있었다. 

어딘지모르게 부산하고 칙칙하면서 생동감있는 지극히 홍콩스러운 풍경이 펼쳐졌다.

 

 

 

 

 

 

버스를 타고 40여분쯤 가서 스탠리플라자에서 내렸다. 스탠리플라자는 버스터미널을 겸하는 복합건물이고 계단아래쪽으로 스탠리만이 펼쳐져있다. 틴하우사원에 들렀더니 관리하시는 분이 이 사원을 지킨다는 호랑이 가죽을 안내해주었다. 사원앞에는 사원과 바다를 오가는 기의 흐름이 원할하도록 길을 터놓은 풍수회랑이 있었다.

 

 

 

 

 

 

 

블레이크선착장과 머리하우스

 

 

 

 

 

 

 

스탠리마켓

 

 

 

다시 버스를 타고 리펄스베이로 돌아왔다. '베란다'라는 레스토랑에서 afternoon tea를 먹어보기로 했다.

이 곳은 영화 색계가 촬영된곳으로 유명한데, 식민지풍의 건물모습이 특징적인 곳이다.

막상 가보니 여행책자보다 가격이 더 비싸져서,평소 알뜰하게 여행하는 우리로서는 조금 돈이 아깝긴 했다 ㅋㅋ

1인당 248홍콩달러인데다가 세금인지 봉사료인지 10프로 더 붙어있었다. 종업원이 원화로 결제하겠냐 홍콩달러로 결제하겠냐고 물어서 얼떨결에 원화라고 대답했는데 나중에 보니 이렇게 하면 카드수수료가 이중으로 되어서 더 손해라고 했다. 다른 곳에서는 이런거 묻지 않고 홍콩달러로 계산해주던데 이 식당은 살짝 괘씸했다.

 

 

 

 

 

 

 

 

 

 

 

 

버스를 타고 센트럴로 와서

 신발을 살까하고 IFC센터에 갔는데 마땅한게 없어 다시 배를 타고 구룡반도로 이동했다

어둑어둑해져가는 해변산책로를 따라 스타의 거리에서 이상한 형태의 동상들도 구경하고 근처 sogo 백화점에서 남편 신발도 샀다. 네이던로드를 따라 버스를 타고 북쪽으로 갔다가 내려서 남쪽으로 걸어내려오면서 그 근처 쇼핑거리를 구경했다.

 

 

 

 

 

 

 

 

 

 

 

 

 

 

 

길거리에서 깔끔해보이는 딤섬집을 찾아서 들어갔다.

체인음식점인데, 딤섬맛에 특별히 조예가 없는 나로서는 괜찮았다.

특히 저 아래사진 익힌 채소가 맛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먹는 유채와 비슷한 맛이 났다.

 

 

 

 

 

배도 부르겠다 다시 거리구경...여인가에서 아이폰케이스도 하나 사고....

춤추는거, 장사하는거 구경도 하고...허유산에서 망고쥬스도 사먹고..

 

 

 

 

 

 

 

 

마지막으로 들른 헤리티지1881

왠지 부럽다. 과거의 건물을 현대에 와서도 잘 이용하는 모습이...게다가 그 모습이 조잡하지 않고 세련되어서..

 

 

 

 

 

 

 

 

돌아올때는 지하철을 타고 돌아왔다.

창문밖으로 복잡한 홍콩건물이 보이는 우리방에서 맥주 한 잔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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