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홍콩마카오

4. 상전벽해-마카오

이젠씨21 2014. 4. 11. 23:24

2013년 10월 26일

 

마카오에서의 마지막날 ..이날 이동 스케쥴은 숙소체크아웃, 쉐나도광장 및 마카오 구시가 산책 후 배타고 홍콩공항으로 가는 것이었다.

페리터미널과 쉐라톤호텔은 거리가 꽤 있어서 다시 짐을 찾으러 오기가 힘들거 같았다.

남편의 스마트폰 폭풍터치 후 그랜드 리스보아 카지노에서 짐을 공짜로 맡아준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___^

 

 

 

 

 

쉐라톤호텔공짜버스타고 페리터미널갔다가 다시 리스보아호텔 공짜버스타고 카지노에 도착해서 도박하는척하고 카지노 1층 짐맡기는곳에 짐 맡기고 역시 도박하는척하면서 얼쩡거리다 나옴 ㅋㅋㅋ

 

쉐나도광장까지는 멀지않은 거리라서 걸었는데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밀려다녔다.

 

 

 

 

 

 

 

새우완탕면으로 유명한 웡찌께이라는 집이 세나도광장 한켠에 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어마어마했다.

번호표받고 배고파서 근처 과자집 기웃거리며 시식과자 집어먹고 에그타르트도 사먹고 돌아왔더니 이미 우리차례가 지나서 다시 번호표받고 대기...드뎌 입장 짜짠

 

 

 

 

 

 

 

 

합석한 할머니 두분이 우리에게 급관심을 보이더니 물으신다. '쉠머띠빵?" 알아들었다. "워쒸한꾸어런." 푸하하하... 당당한 우리 대답에 한껏 흥이 오른 이분들 "쏼라쏼라..." 그 다음부터는 한마디도 못알아듣고 씩~~ 웃으면서 "팅뿌똥.." 고개 숙이고 밥만 먹었다. 근데 여기 새우 완탕면 정말 맛있었다. 특히 저 시퍼런 '유채심' 삶은 거.. 잘 어울린다. ㅋㅋ

 

늦은 아침을 먹은후 마카오 구시가 산책에 나섰다.

세나도광장에서 남서쪽으로 길을 건너면 포루투갈양식의 건물이 있는데 이게 상원의원건물이다. 푸른 타일 장식이 멋진 이 건물은 마카오의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곳이다.

 

 

 

 

 

상원의원 건물 뒷쪽으로 약간 오르막인 골목길을 걸어가면 산토 아고스띠노광장이 나오고 이 광장을 둘러싸고 로버트 호퉁도서관과 산토아고스띠노 성당, 돈 페드로 5세 극장이 자리하고 있다.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면 산 호세 성당과 산 로렌조 성당이 나온다.

 

 

 

 

 

 

 

 

 

 

 

 

 

 

 

해상청건물과 아마사원이 있는 마카오 구시가 서남쪽 끝까지 걸어가면서 풍광을 즐겼다. 예전에 마카오 왔을때는 몰랐는데,두 번째쯤 오다보니 여유도 생기고 못 보았던것도 다시 보이고 마카오가 변한건지 내가 변한건지 골목 골목 작은 광장과 아기자기한 골목이 참 정겨웠다.마카오의 숨은 매력을 마음껏 느껴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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