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동남아시아

끄라비여행의 시작

이젠씨21 2016. 7. 22. 11:08

 

 

 

 

 

2016년 7월 17일

푸켓에서 아오낭비치까지는 배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이동하는걸 꺼리지만 배가 하루 한 편 밖에 없어서 어쩔수 없었다. 여섯시에 일어나 여섯시반에 조식을 먹고 일곱시에 체크아웃한 후 픽업온 미니버스를 타고 Rassada Pier에 도착했다. 8시반에 배는 푸켓을 떠나 끄라비로 출발했다. 끄라비 Nopparat thara pier에 도착한후 각자의 숙소까지 미니버스나 썽태우로 데려다 주었다. 정확히 호텔에 도착.. 엉성한 듯하지만 이들만의 시스템이 있다는 느낌.. 남편은 처음엔 못미더워했지만 이후론 태국의 시스템을 신뢰하게 되었다 ㅋㅋ..

여튼 오년여 전부터 노래를 불러온 끄라비 ...푸켓에서 배를 타고 오면서 보는 바다도 좋았고 이동이 아니라 마치 투어처럼 기분좋게 끄라비로 넘어왔다. 저녁무렵 밥도 먹을겸 일몰도 볼겸 아오낭 비치로 나갔다. 하지만 곧 비가 쏟아져서 30여분을 남의 집 처마밑에서 기다려야했다. 비가 그친뒤 지난해 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바라본 일몰과는 또 다른 감흥으로 석양을 바라봤다. 끄라비는 푸켓에 비해 차분하면서도 있을건 다 있어서 불편하지도 않고 적당히 한적하고 물가도 싸고 느낌이 좋았다. 우리는 일몰사진을 찍으며 무척 행복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