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4일
그 전날 못 본곳이 많아서 이 날 하루는 정말 열심히 다녔다 .
가고 싶은데는 많은데 몸도 안 따라주고 빈에서의 일정도 짧아서 아쉬운 하루였다.
황금홀...빈 필 하모니가 신년음악회를 하는 곳인데 일정상 벨베데레 궁전가는 길에 껍데기만 구경했다.
벨베데레 궁전 ..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없었다.
오이겐궁의 여름궁전이었는데 지금은 상궁을 미술관으로 쓰고 있다.
여기에는 우리가 아는 클림트의 유명한 작품은 모조리 다 전시되어 있었다.
난 사실 여기서 에곤 쉴레의 작품이 더 좋았다.
인간의 고뇌와 사색에서 탄생한 깊이가 있었다.
다시 트램을 타고 쿤스트 하우스 빈으로 이동했다.
여기서 트램 타는 곳을 잘 못 찾아 잠시 우왕좌왕 하긴 했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빈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하기에 참 좋은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훈데르트바써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쿤스트하우스빈이다.
과거에 무슨 공장이었다는데 지금은 건물전체를 전시공간으로 쓰고 있다.
훈데르트바써의 작품이 빼곡히 전시되어 있다.
몇년전에 우리나라에서 전시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 때 참 깊은 인상을 받았었다.
다시 교통권 24시간권을 사서 시내 중심부로 갔다.
점심은 NORDSEE 라는 해물요리집에서 먹었다.
깔끔하고 맛있었는데 바빴는지 밥먹는 집 사진이 없어서 서역에서 찍은 가게 사진을 대신 올린다
동유럽여행중 해물이 그리울땐 여기 괜찮은거 같았다.
우리가 먹은 음식들^^
해리포터의 마법학교에 나올것같은 국립도서관..중후한 느낌의 내부장식, 화려한 천장장식, 빼곡히 꽂힌 장서
오래전에 만들어진 지구본..부러웠다. (입장료 7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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