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발리

브사키사원과 타만우중

이젠씨21 2013. 11. 4. 23:16

2013년 5월 3일

 

이날 교통편에 대해서는 전날 네카뮤지엄까지 택시를 태워 좋던 아저씨와 흥정을 마친 상태였다.

 일정은 천천히 아침을 먹은 후 여유있게 우붓을 떠나 아궁산 중턱에 있는 브사키사원을 보고 물의 궁전이라 물리는 따만우중을 돌아본 뒤 다시 꾸따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차대여료(기사포함)는 500,000루피아였다.

브사키사원은 신성한 아궁산 중턱에 있는 큰 사원인데 아기자기하다기보다는 기상과 힘이 느껴지는 그런 사원이었다. 다만 동네 양아치같은 사람들이 몇몇 모여서 관광안내를 강요하고 있는게 좀 흠이었다.

 

 

 

 

 

 

 

 

 

 

 

 

 

 

 

브사키사원에서 내려온 후 우리는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기사 아저씨한테 가는 길에 있는 식당에 들르자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가격이 매우 비쌌다.

 계단식 논이 건물 아래쪽으로 쭉 펼쳐진 좋은 위치에 있는 식당이긴 했지만 바가지 쓴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다. ㅎㅎ 이 식당은 MAHAGIRI RESORT에 있는 뷔페식 레스토랑인데 점심값으로 296,450 루피아를 지불하자니 좀 속이 쓰렸다. 하지만 따만 우중까지 갔다가 꾸따로 돌아가는데 시간이 은근 오래 결려서 그냥 기사아저씨한테 팁대신 커미션 준걸로 생각했다.

 

 

 

 

 

 

 

 

이번 발리여행에서 동부지역도 잠깐 들르기로 했는데 그 곳이 바로 따만우중이었다.

이번 여행은 되도록이면 적게 다니고 푹 쉬려고 했기 때문에 웬만한 관광지는 다 다음으로 미뤘는데 동부지역에 있는 이 물의 궁전은 독특함때문에 꼭 가보고 싶었다.

1919년에 이 지역 왕이 지은 여름궁전 같은건데 동서양의 건축양식의 섞여 있고 그것이  바다를 배경으로

열대의 자연속에 있는 모습은 우아하고 아름답고 독특했다.

 

 

 

 

 

 

 

 

 

 

 

 

 

 

 

 

따만우중을 출발해서 꾸따로 돌아오는 길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게다가 꾸따에 도착해서도 우리 숙소인 BEST WESTERN RESORT KUTA가 워낙 골목안에 있어서 기사아저씨가 찾느라고 애를 먹었다. 그냥 대충 디스커버리몰앞에 내려주고 가라고 했는데도 끝까지 호텔위치를 물어서 우리를 숙소에 내려주신 기사아저씨가 고마웠다.

 

 

 

호텔 수영장옆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투숙객들에게는 특별히 할인을 해준다고 하고 값도 비싸지 않아서 였는데 음식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고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