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방콕챵마이

2014년 10월9일 다시 배낭을 메다

이젠씨21 2014. 10. 30. 23:08

2014년 10월 9일

 

일에 치여 쉴틈이 없었던 우리 부부가 모처럼 일주일간 휴가를 가졌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휴식이 목적이다 보니 휴가지는 편안한 곳을 골랐다.

방콕3박 치앙마이3박 일정으로 출발~~

 

 

 

 

저녁비행기를 타고 방콕에 도착하니 저녁 9시 15분

공항에서 공항철도 시티라인(35바트)을 타고 마까산역에 내려서 다시 지하철(MRT)을 탄다.

지하철요금 구간에 따라 다른데 마까산역에서 우리숙소가 있는 쌈얀역까지는 27바트였다.

떠나기전 서울역 환전센터에서 1바트당 33.23원으로 환전했으니 1000원 채 안되는 돈이긴 하나 다른 물가에 비하면 비싼편인데, 공항철도 요금이 싼건 특이하다.

 

숙소에 체크인 한후 왓 후알람퐁 바로앞에 있는 노점에서 얌운센(50바트)와 팟타이(40바트)을 사먹고 근처 패미리마트에서 맥주와 쥬스를 사먹으면서 행복한 휴가를 시작했다.

 

2014년 10월 10일

숙소는 만다린호텔인데 쌈얀역에서 걸어서 5분이라는 지리적 이점때문에 여길 고른것인데 가성비가 좋았다.

3박에 15만원 정도 준거 같다.

숙소에서 느지막히 나와 아침을 먹으러 차이나타운에 있는 캔톤하우스로 갔다.

구글지도에서 검색을 해보니 4번이나 25번을 타면 될거 같았는데 4번이 먼저와서 4번을 탔다.

요금을 몰라 여러개의 동전을 보여줬더니 차장이 16바트를 가져가고 표를 끊어 준다.

 

 

 

 

 

GPS만으로 위치추적이 가능한 지도를 보고 갔지만 위치추적이 늦어지는 바람에 2코스정도를 되돌아와야 했다. 여행의 일정이 여유롭다보니 이런게 짜증나거나 하지 않고 재미있기만 했다.

캔톤하우스에 도착해보니 오픈시간이11시라 40여분을 다시 기다려야했다. 주변을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편의점에서 물과 우유도 사먹고 새파란 망고도 사먹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 드디어 11시 캔톤하우스에 입장

 

 

 

 

 

 

 

 

 

 

 

캔톤하우스에서 딤섬 몇가지와 태국음식을 시켜서 먹었는데 딤섬은 들은대로 별로였고 모닝글로리볶음과 같이 내주는 남쁠라(액젓에 매운고추와 마늘을 넣은 것)가 맛있었다. 우리의 평가는 차이나타운에서 밥먹을 일이 생긴다면 캔톤하우스에서 태국음식과 모닝글로리 볶음을 먹으라고 권하고 싶은정도이고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만한 맛집은 아니다 정도 ㅋ (식대 270바트)

 

 

 

사실 아침을 차이나타운에서 먹은 이유는 이날 우리의 일정이 위만멕궁전 구경이었기 때문이었다. 캔톤하우스앞길은 일방통행이라 여기서 53번버스를 타면 카오산로드로 가게 되기 때문에 북으로 한블록 올라가서 반대방향으로 가는 53번을 타야했다. 버스요금은 2명에 13바트였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위만멕궁전을 가는 길이 제법 멀었는데 가는 길 중간에서 물왕도마뱀을 보았다. 룸피니공원에 가서 볼려고 했던 이 녀석을 미리 봐서 좋았지만 룸피니공원에서는 밤늦게 가서 결국 보지 못했으니 얘가 내가 이번 여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물왕도마뱀이다. 

 마치 유럽의 어느 건물처럼 생긴 궁전이 아난따싸마콤이라는 곳이었는데 여기는 그냥 바깥만 보고 화장실에 갔는데 화장실이 무척 호화롭고 깨끗했다.

 

 

 

북쪽으로 난 정원을 따라 걸어서 위만멕궁전을 향했다

 

 

 

 

 

 

 

위만멕궁전은 전체가 나무로 만들어진 태국왕실의 궁전인데 독특한 모습때문에 꼭 방문해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입장료는 200바트인데 짜오프라야강변에 있는 왕궁 입장표가 있다면 그냥 들어갈수있다.

물건보관함이용료가20바트였고 남편의 싸롱구입비로 100바트를 썼다.

위만멕궁전을 보고 나니 덥고 다리도 아파서 택시를 잡았다. (카오산까지 택시비 51바트)

플리즈~~왓차나송크란~~ 카오산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점심은 카오산로드 근처에 있는 나이소이에서 소갈비국수를 먹었다.

한국 사람들에게 인기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조금 짠거 말고는 괜찮았다.

 

 

 

 

점심을 먹은 후 오랜만에 람부뜨리거리 구경을 했다 .예전에 묵었던 에라완하우스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잘 있고 동대문은 자리를 옮겨 여전히 성업중이었다.

자기들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단골인 낸시네 맛사지샵에서 발맛사지도 받았다.

이번에는 발맛사지를 30분(120바트) 받은 다음 난생 처음 등어깨 맛사지(30분에 150바트)를 받았는데

신세계였다.어찌나 시원하고 좋던지 팁으로 50바트를 드렸다   ^___^ 

 

시간이 좀 남아서 왓차나송크람내부구경도 좀 하고 수상버스(오렌지색 깃발 난 보트는 15바트)를 타고 왓포로 갔다.

 

 

 

 

 

 

 

 

 

왓포에 내린 이유는 더 데크라는 카페에 가서 왓아룬 야경을 보기 위해서였다

다섯시반쯤 갔더니 에약 안하고도 자리가 있었다 남편은 창맥주를 나는 쥬스를 마셨다.(250바트)

 

 

 

 

 

 

 

 

 

 

 

갑자기 맛있는 태국음식이 먹고 싶어져서 시암에 있는 반쿤메에 가기로 했다. 타티엔선착장에서 수상버스를 타고 사톤으로 간 다음 사판탁신역에서 스카이트레인(BTS)을 타고 시암으로 갔다.

 

 

 

 

 

 

 

 

 

 

 

 

반쿤메에서 맛있는 식사 ...쏨땀 70바트, 얌운센120바트, 쥬스50바트, 똠양꿍170바트, 디저트로 망고밥 150바트 도합 660바트로 호사도 이런 호사가 없다.   사랑스러운 반쿤메...행복한 휴가 둘째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