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방콕챵마이

녹에어를 타고 치앙마이로 가다.

이젠씨21 2014. 11. 7. 23:29

 2014년 10월 12일 일요일

 

태국여행 4일차  녹에어를 타고 치앙마이로 이동하는날이다.

처음 계획은 방콕 치앙마이를 야간기차를 타고 가는거였는데, 약2주전에 현지여행사에 발권을 의뢰했더니

모든 기차가 매진되었다는거다. 이등칸 일등칸 할거없이 모두..  부랴 부랴 현지 비행기를 알아봤는데 이미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항공권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녹에어를 선택해서 발권했다.  방콕 치앙마이 편도에 두 사람이 10만원 정도 든거 같다.

 

여튼 느지막히 일어나 이날은 느긋하게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짜뚜짝공원역으로 갔다.

짜뚜짝공원역에 가면 돈므앙공항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2번 출구로 나가니 바로 A1 라는 표지판이 보왔고 곧바로 버스가 왔다.

 

 

 

 

 

 

 

 

 

 

 

 공항버스요금은 1인당 30바트였고 공항에 가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가방에 있는 야쿠르트와 토마토를 꺼내먹고 공항구경도 하고 나라야에 가서 지갑도 사고 사진찍기놀이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녹에어는 처음 타본다면서 둘이서 막 신나하고, 승무원 언니들의 안전교육도 재밌게 보고,또 간식주니까 신기하다고 사진찍고 ,치앙마이 가까이 오니까 또 좋다고 사진 찍고, 누가 옆에서 봤으면 웃었을거 같다 ㅋ

여행중에는 일상과 달리 왜 모든게 재밌기만 한건지...

 

 

 

 

 

치앙마이공항에 내린 다음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는 에어포트플라자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에어포트플라자한켠에 푸드코트가 있는데 사진에 있는 일종의 카드를 적당한 액수만큼사서 그걸로 코너마다 다니면서 음식을 시켜먹고 나중에 돈이 남으면 환불해준다.우리는 100바트짜리 두개를 사서 음식을 먹었는데 후식으로 망고밥에 음료수까지 먹고도 5바트가 남아서 환불받았다. 팟타이만드는 아줌마는 뭔가 카리스마있는 자태로 멋지게 국수를 볶았고, 우리는 재미있고 신기해하면서 밥을 먹었다. 여기 푸드코트가 깨끗하고 값도 싸고 음식도 맛있었다.

 

 

 

 

 

 

 

 

 

밥을 먹은후 우리가 감행한것은 이른바 urban tracking  ...

에헴... 이것이 무어냐면 어차피 고산족마을트레킹은 할 생각이 없으니까 에어포트프라자에서 숙소까지 무거운 배낭메고 걸어가는 것이다.

좀 덥기는 했지만 동네 구경하면서 서로 이야기도 하면서 걸으니 ,재밌었다.

하지만 우리가 좀 무모하고 엉뚱하건 사실이니까 남들에게 추천하기는 어렵겠다.

 

 

 

 

 

 

 

드디어 숙소에 도착했다.  치앙마이 숙소는 왓프라싱 바로 근처에 있는 99 gallery hotel 이었는데 지은지 얼마 안되어서 깨끗하고 방도 컸다. 흠이라면 수영장이 너무 작아 도저히 수영을 할 수준이 아니었다는것과 따로 흡연을 할수있는 곳이 호텔내에서는 없다는 것이었다. 일부러 테라스가 있는 디럭스룸을 잡았는데 그 테라스조차도 금연이라는거다. 원...사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숙소취향은 흡연가능한 정원 혹은 옥상이라도 있는건데 , 이 호텔은 호텔전체가 금연구역이서 좀 불편했다.

 

 

 

체크인후 짐을 풀고 쉬다가 슬슬 선데이 마켓 구경을 하러 나왔다.

 

 

 

 

 

 

 

 

 

 

사실 선데이마켓은 엄청 난 규모였는데 처음엔 신나서 이것저것 구경했지만 , 인파에 떠밀려서 조금씩 조금씩만  걷다보니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그래도 코끼리 바지하나를 130바트에 건졌다.

 

 

 

위사진은 선데이마켓구경하다 너무 지쳐서 중간에 쉬려고 들어간 조그만 카페이다.

 

 

 

 

 

 

 

 

 

저녁은 숙소근처에 있는 반란싸에서 먹었다.

 

 

 

편의점맥주를 숙소앞에 앉아 마시면서 치앙마이의 첫날밤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