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인디아

바라나시에서 갠지즈강을 보다 2005.12.26-2005.12.27

이젠씨21 2012. 4. 1. 17:29

 

우리가 탄 침대객차는 상하두칸짜리 였는데 나름 시트도 갈아주고

지저분한 숙소보다는 차라리 좋았습니다.

담요도 주었고 , 저는 여행중에 얇은 오리털침낭을 가지고 다녔는데 무척 요긴했습니다.

 

아침에 잠이 깨어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하고 있다보니 바라나시에 도착하더군요.

역광장에는 어느새 릭샤왈라들이 와글와글 , 시끌씨끌...

겨우 하나 잡아서 갠지즈강가 마을로 갔지요

 

몇군데 직접 다녀보면서 숙소를 잡았는데, 좀 평판이 좋은 숙소는 거의 방이 없었어요.

대충 너무 지저분하지 않은 곳으로 숙소를 잡고

늦은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한국유학생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한국음식을 먹었습니다.

며칠만에 한식을 먹으니 무척 좋더군요^^

오후에는 바라나시힌두대학구경을 갔습니다.

 

 

오는길에는 샤워할때 신으려고 슬리퍼 하나 사구요

 

 

저녁에는 맛있는 인도음식점을 찾아 인도음식도 먹고

인도전통음악 연주도 듣고 했지요

 

저희숙소는 화장터 바로 뒤쪽에 있었는데

밤12시에 나가도 여전히

화장의식이 행해지고 있더군요.

저는 멀리서 보고 있었는데,

남편은 다가사서 망자의 아들과 이야기를 하고 함께 한참을 앉아 있더라구요.

 

 

다음날 아침.. 가트 주변을 다니며 사진을 몇장 찍어봅니다.

오물과 소음으로 지저분한 바라나시이지만 사진만은 정말 잘 나옵니다.

 

  

 

 

숙소로 돌아와 아침먹고 하루종일 어슬렁거리다가

밤 기차로 떠나는게 하루 일정입니다.

 

 

 

 

 

 

 

 

 

인도에는 각양각색의 삐끼가 있습니다^^

폐허가 된 아주 오래된 건물을 공연히 자물쇠로 잠가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경하라고 합니다.

뭐 별로 볼것도 없는데 나오려고 하면 돈 내라고 하네요

 

 

밤 9시가 되어 바라나시역에 도착해보니

엽대합실엔 소와 사람이 섞여서 마구 뒹굴고 있었습니다.

인도에서는 어디가나 볼수있는 재미있는 장면입니다.

 

 

위 사진은 승차장에서 쓰레기 뒤지고 있는 소입니다.

저 소는 승차장까지 어떻게 들어왔을까요?

계단을 넘어서? 아니면 철로를 건너서? ㅋㅋ

 

이날은 기차가 한시간정도 연착을 했구요

다시 기차를 타고 사트나역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