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인디아

자이뿌르 .핑크시티. 암베르성. 자이거르성 ( 2006.1.2-2006.1.3 )

이젠씨21 2012. 4. 1. 17:49

 

자이뿌르 도착한 시간은 새벽5시

정말 이시간에 도착하니 할 짓이 없었습니다.

둘이서 무작정 걸었습니다.

춥고 배고프고 ....한참을 걷다보니 비지니스호텔이 하나 보이더군요^^

들어가 물어보니 아침을 한다더군요

일곱시가 식사시간이라고 해서 그전에 로비에서 좀 쉬면 안되냐고 했더니

그러라고 ..

그리하여 인도식 뷔페로 아침을 먹고 천천히 나가 숙소을 잡았습니다.

 

여행이 끝나가는 시점이라 돈이 좀 남았기에

호사를 좀 부려보기로 했습니다.

바니파크주변의 중급숙소를 돌아보다가 Shahpura House 로 정했습니다.

하룻밤 숙박비는 3000루피 우리돈으로 약 7만원 이었구요

인도 부자의 집 같은 독특한 분위기 ...조그만 수영장도 있고

스텝들 무쟈게 친절하고.. 뜨거운 물 잘 나오고...

 

그리고 인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방안에 라디에터가 있었습니다.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방안 사진인데 정말 좋아보이죠

어쨋거나 인도 사진을 전부 컴과 함께 날려버려서

남은게 싸이월드사진밖에 없어 아쉽습니다.

이 숙소 찍어놓은 사진이 저 사진 한장밖에 없어요

 

좀 쉬다가 점심먹고

시티팰리스 보러 성안으로 들어갑니다.

이날 숙소앞에서 기다리던 싸이클릭샤아저씨에게 낚여서(?) 하루 종일 같이 다녔습니다.

싸이클릭샤 모는게 너무 안쓰러워 먼거리는 싸이클릭샤 안타려고 했는데

워낙 집요하게 타라고 들이대는지 ...

낡은 슬리퍼, 군데 군데 떨어진 옷, 깡마른 작은 몸, 새까맣고 거친 발..

그래도 아저씨는 신나서 하루종일 우리랑 잘 다녔습니다.

집이 어디냐고 했더니 바니파크라고 합니다. ?????

바니파크는 시의 서북쪽에 있는 부유층 거주지에 있는 공원입니다.

우리는 아마 그 아저씨는 식구대로 바니파크에서 노숙하나 보다 짐작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저녁에 헤어질때는 옷가지 몇개를 드렸더니 무척 좋아하시더라구요

 

어쨌거나 한국을 좋아한다는 가난하지만 나름 유쾌한 그아저씨와 함께

자이뿌르 구경 시작~~~~~~~

 

 

 

 

 

위 사진은 시티팰리스 벽과 문장식이구요

하와마할은 너무 유명한 곳이라 사진 없습니다.

뭐 그닥 볼것도 없구요

 

부탁받은 가죽샌들을 사려고 성안에 있는 신발집을 다니고, 또 바꾸러 가고

기념품상점이 있다기에 거기도 기웃기웃

라자스탄은 세밀화가 유명하다던데 ...그건 못 샀네요

라씨를 초벌구이한 컵에 담아주는 곳이 유명하다기에 들려봤는데

초벌구이컵의 위생상태가 영 찝찝하더라구요

 

숙소 옥상에서 인형극을 한다고 했는데

어찌 어찌하다보니 못보고 ...

 

다음날 암베르성과 자이거르성을 향해 길을 나섭니다.

하와마할앞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한30분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아래쪽에 있는 성이 암베르성이고

여기서 30분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나오는

요새같은 성이 자이거르성이입니다.

 

라자스탄주 특유의 황량한 산들을 배경으로

산 꼭대기에 우뚝 서있는 자이거르성이 참 멋지더군요.

꼭대기에 올라가니 궁에서 쓰는 물을 저장했던 저수지도 보였습니다.

황량한 산의 꼭대기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궁전장식과

아름다운 정원을 뒤로 하고 ...

 

우리는 다시 델리로 가야합니다.

다음에 인디아에 다시오면

그때는 자이살멜르에 가서 사막투어도 해보고

조드뿌르성도 보고 싶습니다.

그럴날이 있겠지요?